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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때 말을 안듣는 다면육아 2022. 8. 8. 17:40
내 잘 못이다.
보통의 사람들이 나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화살을 돌린다. 부모도 마찬가지다. 사건의 원인을 아이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어른과의 대화에서는 상대방이 잘 못 했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와의 대화라면 다른다. 어른은 자신의 생활을 책임지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 그러니 아이에게 탓하는 말은 틀렸다. 본인이 신경 써서 문제를 없게 해야 하는 것이 불편해진 경우를 아이에게 뭐라 한 것이다.
나가야 하면 그냥 나가자
그러면 어떻게 말해주는 것이 좋은 것인지 생각해보자. 이이는 부모가 좋게 이야기해도 짜증내고 발버둥을 칠 수 있다. 그렇다고 같이 화를 내면 안 되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만 쉬운 것은 아니다. 아이의 감정적인 반응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부모의 말로 감정이 요동치는 것이 가라앉지 않을 수도 있다. 일단 얘기는 해주고 아이가 못 받아들여도 어쩔 수 없이 행동을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협박할 필요는 없다. 나갈 일이었다면 그냥 데리고 나가면 된다. 그리곤 정확한 이야기 "지금은 나가야 하는 시간이야" 정확히 얘기해주면 된다.
아이는 단순하다. 자기의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싫은 것이다. 그것이 잘 못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런데 상황이 그럴 수 없다. 그러면 부모도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된다. 그런 상황에서는 아이가 부모 말을 얌전히 따른다는 것은 바랄 수 없다. 말을 잘 듣고, 빨리 움직이고, 울음을 그치는 상황은 부모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일단 하면 아이도 진정이 되게 되어 있다. 그 상황에서 필요 없는 말은 하지 말자. 그래도 칭찬할 부분은 칭찬 해주자.
부모는 아이가 자기의 말을 꼭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통제를 벗어나거나 말을 안 듣는 것을 못 참는데 아이는 로봇이 아니다. 감정이 있는 인격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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