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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계속 찾는 아이, 문제는 나육아 2022. 9. 7. 14:54
아이들은 아직 미숙한 존재다. 모든 발달이 충분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이 떨어지고, 자기가 해낼 수 있다는 충분한 자신감도 떨어진다. 그래서 보호받고 싶은 마음으로 부모를 부르는 것이다.
부모를 너무 좋아해서
부모와 같이 있으면 안정적이고 좋기 때문에 부모를 끊임없이 부르는 것이다. 스스로 자율적이고, 자주적이며, 독립적이면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끊임없이 요구를 하는 것이다. 부모가 안 보이면 찾고, 뭔가 하기 전에 부모의 신호를 기다린다. 뭘 하든 부모 무릎에서, 부모의 옆에서 하려고 한다. 좋아서 그런 것이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아이의 조급한 마음
이러한 아이의 요구조차 소화해 내기가 어렵다면, 어린 시절 부모와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부모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정도가 유난히 심한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사랑에 대한 만족감이 충분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야 한다. 아이가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은 정도가 아닌 모자란 경우, 부모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을 때 조급해진다.
아이의 요구를 안 받아주면
어른들의 관계로 생각한다면, 상대방을 너무 사랑하는데, 없으면 못 살 것 같다. 하지만 상대는 아닌 것 같을 때 어떻게 하게 될지 생각해보면, 처음에 옆에 딱 붙어 사랑을 확인받으려고 하고, 그래도 안되면 더 집요해진다. 아이들도 그런 것이다. 쉴 틈 없이 요구하고, 들어주지 않으면 짜증 낸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불러도 대답을 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부모의 말은 듣기도, 말하기도 싫어하게 된다. 아이가 부모를 부르는 것은 어떻게 하든 만족감을 충족해 보려고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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