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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결핍은 아이에게 전해진다.육아 2022. 9. 7. 12:48
육아는 아이에게 나를 내어주어야 가능한 것이다. 욕구가 해결되지 않는 사람은 그것이 어렵다. 어릴 때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이 기억나는 것이다. 그 기억으로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으면 좋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엄마의 의존 욕구 결핍
나를 내어주는 것은 힘들다. 성인이 돼서도, 부모가 돼서도 자신이 받지 못한 돌봄에 대한 결핍을 계속해서 느끼기 때문이다. 의존 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엄마 중에,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경제적으로 잘해 주려는 경우가 있다. 요즘 엄마들은 덜 하지만 10년 20년 전말 해도 아이가 여럿이면 누나나 여동생은 남자 형제에게 우선순위가 밀리고 살았다. 여자들이 거기에서 오는 억울함도 많았다. 맺힌 것이 많은 엄마들이 책을 사도 전집으로 사고, 갖고 싶은 것은 뭐든지 사주려 한다. 옷도 비싼 옷으로 사주고, 유모차도 분유도 제일 비싼 것을 산다.
엄마의 행동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의 이런 행동은 집안에 타격을 준다. 어느 집 아이가 뭘 배운다고 하면 우리 아이도 따라 시킨고, 제일 좋은 학원을 찾아다닌다. 겉으로 보기엔 교육열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엄마들이 자신에 대한 허영은 없고, 사치스럽지도 않고 자기 것은 잘 사지도 않는다. 물질적 풍요에 맺힌 것이 많은 엄마들이 꼭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서 그런 것도 아니다.
아이도 결핍하지 않도록
여유 있는 집안에서도 뭔가 공평하지 않다고 느끼고 억울함이 있었으면 의존 욕구가 남아 았을 수 있다. 어린 시절의 의존 욕구문제는 뒤바라지를 충분히 못 받았든, 정서적인 돌봄을 충분히 받지 못했든, 뭔가 공평하지 않아서 억울했든 생길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부모는 육아를 하는 존재이다. 아이를 사회에 아무런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데. 엄마 자신의 결핍은 아이가 모르는 것이다. 그것을 아이에게도 느끼게 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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