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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욕구보다 아이와 교감을육아 2022. 9. 6. 12:54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잘 안 되는 부모가 있다. 그것이 귀찮은 일로 생각한다. 아이가 어떤 것을 해달라고 한다면, 늘 기다리라고 말을 하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의 욕구만 채울 것인가
기다리는 것도 가르치기는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조절과 통제를 가르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어떤 요구를 조절할 때까지 옆에서 딱 지켜봐 주어야 한다. 기다리라고 말을 하고, 부모가 왔다 갔다 하고, 자기 할 일을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자리를 떠나지 않고, 아이를 지켜봐 주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일을 하면서 기다리라는 것은 엄격하게 따지면 자신의 욕구를 먼저 채우겠다는 말인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빨리 들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장난감을 끼워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잘 못 참는다. 그것을 해결해야 다음 놀이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모가 계속 기다리라고만 한다면, 반복해서 요구하다 칭얼대고, 결국엔 문제 행동을 하게 된다.
아빠의 역할을 모른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에서 쉬고 싶다. 아이는 계속 놀아달라고 하고, 뭐든 해 달라고 한다. 옆에서 계속 얘기하고, 잡아끌기도 한다. 솔직히 귀찮다. 아이가 어릴 때는 더욱 그렇다. 아빠의 경우 어릴 때 아버지와 많은 교감을 나누지 못하고 자라서 아빠의 역할을 경제활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육아는 집안일이라 퇴근하고 들어오면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가 건드리면 안 좋은 반응이 나온다.
아이의 당연한 행동
아이가 아빠를 괴롭히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행동하는 것은 대부분 당연한 것이다. 아빠의 옆, 가까이에 있고 싶고, 다가가고 싶고, 조력자인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아이는 의존 욕구를 충족시키며 자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빠가 그것을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남편의 이런 모습에 아내는 섭섭하고, 매일 늦게 들어오면서, 주말에 짧은 시간도 잘 놀아주지 못하니 섭섭하고 서운 한 것이다.
아이와 교감이라도 하자
아빠의 역할엔 끝이 없다. 경제 활동으로 돈을 벌어 오는 것이 끝이 아니라 집안에서도 가정에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와 교감은 당연하고 맞벌이를 많이 하는 요즘 집안 일도 당연한 것이다. 예전의 아버지들에 비하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면 적응해야 하는 법이다. 아이와의 교감이라도 잘하고, 즐겁게 놀아줄 수 있는 아빠가 되자. 아이의 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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