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만족감을 못 주는 부모

어떤 부모가 아이에게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지 생각해 보면, 반응이 무덤덤한 부모가 한 유형이고, 반응이 나쁜 부모들이 다른 유형이다. 둘 다 아이에게는 정서적 안정을 주지 못하는 경우다.

 

반응이 무덤덤한 부모는 내성적이거나 감정 표현을 잘 못하면 그럴 수 있다. 얼굴 표정이 다양하지 않고 늘 비슷한 표정인 경우도 많고, 표현 자체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만약 부모에게 우울증이 있다면 더 그럴 수 있는데, 아이에게 어떤 방응을 할 때는 부모가 그 반응에 맞게 대응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아이가 춤을 추거나 신나 있다면 반응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무표정한 얼굴로 무성의하게 반응하는 것은 반응이 없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별일 아닌 일에 너무 과도하게 흥분하는 부모도 있다. 반응의 양이 너무 크다. 아이의 만족감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반응이 안 맞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자랑을 하고 있는데, 심각한 표정으로 아이의 기분을 망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 타이밍이 안 맞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가 필요로 할 때는 대답이 없다가, 나중에 뭐라고 했는지 물어보면 아이는 됐다고 하게 되는 경우다.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부모들이지만 반응이 나쁜 경우가 있는데, 부모가 불필요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고, 독설을 하거나, 폭언을 하기도 하고, 욕을 할 때 아이는 당연히 만족감이 떨어진다. 이런 경우는 당연한 경우겠지만 아이에게 이런 반응을 보인다면 곤란하다. 이렇게 행동한다면 반성하고, 아이에게도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반응이 좋은 부모가 되어 아이와 원만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