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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느린 우리 아이는 관심이 필요하다.육아 2022. 9. 19. 16:40
아이가 무엇을 하더라도 너무 느리다면, 부모는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한다. 아이가 느린 이유 중 생각해볼 만한 것은 주의력인데, 게으른 아이도 아닌데 의도적으로 화나게 하려는 것도 아니라고 판단되면 아이의 정보 처리 속도가 느리다고 봐야 한다. 주의력이란 주의력은 상당히 넓은 개념이다. 단순하게는 공부할 때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 인지기능 중에서 하나로 성인이 되어야 완성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아이는 아직도 발달 중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또래보다 너무 느리면 전문가 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아이의 주의력이 나이에 비해 미숙하지 검사할지 기다려볼지, 교육할 것인지, 치료를 할 것인지, 부모가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 꾸짖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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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관계없이 기분좋은 경험을 만들어주자육아 2022. 9. 16. 12:44
시도하지 않는 아이 중에는 결과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시도조차 안 하는 경우가 있는데, 불안감이 높고 소심한 아이들이다. 해냈다는 성공 경험도 필요하지만, 잘 안 되는 실패의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가 시도를 못하는 이유 사람이 살아가면서 모든 일에 성공을 할 수없다. 실패를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고, 그렇다면 성공의 경험보다 실패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 그런데 무엇이든 잘못했을 경우 부모가 화를 낸다면 아이가 시도를 겁낼 수 있다.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괴로운 것이 아니라 시도했을 경우 일이 끝날 때까지의 과정이 혼나고 기분 나쁜 기억으로 남기 때문이다. 부모는 옆에서 뭐라고 잔소리에 소리도 지르고, 아이는 울면서 하기는 했는데, 과정이 너무 힘든 경험이 되는 것이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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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고 싶어도 참아야 잘 큰다육아 2022. 9. 15. 12:51
둘째 아이가 있다면, 큰 아이에게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이들이 감당해 내는 과정을 통해서 더 단단해지고 견디는 힘과 사회성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부족함과 불편을 견디게 키워야 한다. 도우미를 쓰면서 큰 아이에게도 작은 아이에게도 신경 쓰려고 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런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부족함, 겪을 수밖에 없는 좌절,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착하고 똑똑한데, 참고 견디는 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이다. 조금 불편해도 못 견디며, 조금만 어려워도 쉽게 포기해 버린다. 유치원을 다녀오면 아이들이 징징대면 부모들이 쉬라고 한다. 잘 놀고 와서 힘들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유치원이든 어린이 집이든 피곤할 수 있다. 쉬고 회복하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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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잡아야 하는 걸까육아 2022. 9. 14. 14:24
아이를 지금 잡아야 한다고들 말한다. 왜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잡는다는 말은 어떤 마음에서 오는 말인지 알아야 우리가 하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가르치는 마음이어야 한다. 잘못의 인정 아이는 동물이 아니다. 동물은 가르칠 때 매를 들고, 사람은 가르칠 때 말을 하고, 마음을 전해야 한다. 매는 사냥에 사용하는 동물이다. 부모도 동물처럼 아이를 잡는 것이다. 사람이 동물과 다르다고 말하면서 동물처럼 행동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아이를 잡고 싶은 마음에는 더 잘 참지 못하는 자신의 잘못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가르쳐야 하고 가르침에는 존중이 같이 따라오는 것이다. 부모의 미숙함 아이가 말을 잘 듣는다면 좋다. 그런데 못 참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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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넉넉히 주고 기다리기육아 2022. 9. 14. 12:58
불안한 부모가 아이의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을 못 보는데, 결과가 나쁠 경우를 생각해 불안해하는 것이다. 그러면 부모가 해주려고 한다. 그러면 결과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실패나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다. 그러면 자기 확신감은 떨어지게 된다. 아이는 조금만 어려워지더라도 금세 포기하고 해달라고 하거나 못한다고 해버린다. 그것도 아니라면 끊임없이 부모를 부르면서 해달라고 하게 될 것이다. 배우는데 오래 걸린다. 아이에게 무엇이든 가르쳐 주고 싶다면 차분해야 한다. 부모가 급하거나 불안이 높으면 아무것도 가르쳐줄 수가 없다. 부모가 먼저 개선돼야 한다. 부모가 다그치거나 불안해하면 아이도 당황한다. 그러면 과정을 하긴 하더라도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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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스로 하며 배우게 하는 것육아 2022. 9. 13. 12:44
아이는 이 행동을 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저렇게 하나 궁금할 때 부모를 부르게 된다. 아이가 자신의 수준에서 모르는 일에 대해 부모에게 묻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못 하는 일 아이가 물어볼 때는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그런데, 스스로 할 수 있을 나이에도 시도하지 않고 부모를 찾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의 결국에는 자기 확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주변에는 우수한 아이들이 많이 있다. 그 나이에 해내지 못하는 것을 해낸다. 그런 아이들 때문에 내 아이의 발달단계를 잊는 경우가 자주 있다. 혼자 하라고 시키는 것들이 많아지는데, 아이가 혼자 해 봄직한 것들과 아이가 할 수 없는 것들이 혼재되게 된다. 부모의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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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만족감을 못 주는 부모육아 2022. 9. 7. 17:15
어떤 부모가 아이에게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지 생각해 보면, 반응이 무덤덤한 부모가 한 유형이고, 반응이 나쁜 부모들이 다른 유형이다. 둘 다 아이에게는 정서적 안정을 주지 못하는 경우다. 반응이 무덤덤한 부모는 내성적이거나 감정 표현을 잘 못하면 그럴 수 있다. 얼굴 표정이 다양하지 않고 늘 비슷한 표정인 경우도 많고, 표현 자체도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만약 부모에게 우울증이 있다면 더 그럴 수 있는데, 아이에게 어떤 방응을 할 때는 부모가 그 반응에 맞게 대응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아이가 춤을 추거나 신나 있다면 반응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무표정한 얼굴로 무성의하게 반응하는 것은 반응이 없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별일 아닌 일에 너무 과도하게 흥분하는 부모도 있다. 반응의 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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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계속 찾는 아이, 문제는 나육아 2022. 9. 7. 14:54
아이들은 아직 미숙한 존재다. 모든 발달이 충분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이 떨어지고, 자기가 해낼 수 있다는 충분한 자신감도 떨어진다. 그래서 보호받고 싶은 마음으로 부모를 부르는 것이다. 부모를 너무 좋아해서 부모와 같이 있으면 안정적이고 좋기 때문에 부모를 끊임없이 부르는 것이다. 스스로 자율적이고, 자주적이며, 독립적이면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끊임없이 요구를 하는 것이다. 부모가 안 보이면 찾고, 뭔가 하기 전에 부모의 신호를 기다린다. 뭘 하든 부모 무릎에서, 부모의 옆에서 하려고 한다. 좋아서 그런 것이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아이의 조급한 마음 이러한 아이의 요구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