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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먹이려다 성격 나빠진다.
    육아 2022. 8. 12. 12:58

    아이를 잘 먹이려는 이유 중에 큰 이유가 키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잘 먹어야 키가 크나고 생각한다. 그다음으로는 잔병치례다. 잘 안 먹어서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두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키는 부모를 따라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렇다고 안 먹게 놔둬서는 안 된다. 노력은 하지만, 과하면 안 된다. 어린아이에게 외모와 키에 대해서 강조하다 보면, 신체의 자아상이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유아기에 먹는 것에 대해서 많이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다. 잘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어떤 것은 나쁘다고 말한다. 먹으라고 이야기하고서 많이 먹으면 살찐다고 말한다. 많이 먹어야 키 큰다고 하고, 어떤 건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이 어른의 개념이다. 아이에게 잘못 전달하면 그냥 혼란만 주는 것이다. 먹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잘 먹으면 잘 큰다. 이 정도의 이야기만 잘 전달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건강이 걱정돼서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가 키나 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듣기 싫은 소리다.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나중에 편견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니 그건 좀 줄이는 게 좋겠다.

    너무 먹지 않고 참을 줄 아는 것도 중요한 거야

    정도의 이야기가 좋다.

     

    식습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면,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따라 한다. 어릴 때 중요하게 생각한 먹는 문제는 성인이 되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는 것들이다. 대부분 잘 먹고, 편식도 고쳐진다. 잘 못 먹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느다. 성인이 되어서 문제는 성격이다. 성격이 나쁘면 문제가 많이 생기는데, 아이와 먹는 것으로 실랑이를 심하게 하면, 성격도 나빠진다. 먹는 것으로 실랑이보다는 건강하게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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