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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기준을 점검하자육아 2022. 8. 17. 12:55
부모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이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는 기준이 왜 이렇게 높은지 생각해 보면, 아이가 잘못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의 일부는 잘 가르쳐서 잘하도록 해야 하는 관계일 때 생긴다. 부모는 아이가 잘못했을 때 뒷감당을 해 줘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니 아이가 잘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이가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기준과 부모가 바라는 기준에 틈이 벌이 진다. 그리고 기준이 계속 높아지기만 한다.
이이가 잘 못하는 것 같고 그 모습이 자꾸만 눈에 거슬리고 신경이 쓰인다면, 부모인 자신의 기준을 점검해야 한다. 아이 열 명중 일곱 정도가 하눈 수진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가장 우수한 아이의 수준이 내 아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기준 속에 나의 어린 시절이 투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자신이 어릴 때 칭찬을 받았다고 그것이 아이에게 같은 요구를 하게 된다. 반대로 어릴 때 잘하라고 하는 것이 싫어서 아이에게 지나치게 허용할 수도 있다. 무조건 괜찮다고 하는 부모도 좋은 부모는 아니다.
아이에게 요구하는 기준이 너무 높거나, 낮을 때, 부모 자신의 어린 시절이 아이에게 투영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야무지게 잘 하는 것에는 남과의 비교가 들어가 있다. 부모의 마음에 그 남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는 것이고, 비교는 순간적으로 일어난다. 비교에서 아이가 열등하다고 느껴지면 못 견디는 것이다. 잘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보다는 '이걸 못하네, 왜 못하지' 라고 생각한다. 의식적으로 구체화된정도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많은 경쟁에서 제대로 못 할 것같고, 못했을때 부모인 내가 언제까지 책임을 쳐야 하나등 부담감이 생긴다.
아이가 제대로 못할때 내가 자꾸 화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나의 기준을 점검하는 일이다.
다음으로는 아이를 점검해야 한다. 계속 뒤쳐진다면 지도하는 방식의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부모는 적극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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