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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힘겨루기하는 훈육은 실패
    육아 2022. 8. 30. 12:24

    간혹 훈육 자세를 잡는 것이 아이를 힘으로 제압하는 것인 줄 오해하는 부모들이 있다. 훈육 자세에서 아이를 잡아주는 것은, 내 몸이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익히게 해 주는 것이다. 

     

    어떤 부모의 경우는 아이를 눕혀 놓고 누르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힘으로 아이를 제압하는 식으로 힘겨루기가 아니다. 어른이 아이에게 옮은 일, 올지 않은 일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아이가 무언가 배우려면 아이 스스로 상황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 조금이라도 강압적이면 아이는 배우지 못한다.

     

    하지만 힘의 균형을 유지해 줘야 한다. 아이가 팔다리를 휘저을 때 부모가 비명을 지르거나, 아이가 힘을 쓰면 넘어가서는 안 된다. 팔을 휘저으면 "화가 난다고 주먹질하면 안 돼"하고 잡아주면 그 기세로 누르면 되는 것이다. 기세라고 하는 것은 부모가 아이를 잘 지도하겠다는 마음이다. 그 마음이 느껴지면 아이가 부모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어떤 아이는 훈육 자세에 들어가면 부모 쪽으로 침을 뱉기도 하는데, 피해서는 안 된다. 침을 닦으면 된다. 부모를 겁주기 위해서 자기 힘을 보여주려고 하는 행동이다. 부모가 피하는 것은 아이가 바라는 행동이다. 

     

    아이에게도 기세가 있다. 부모의 기세는 아이를 올바르게 가르치려는 마음인 것이고, 반듯이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훈육에 성공하게 하는 것은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내면의 힘이다. 마음을 전달될 수 있도록 화를 내거나 힘으로 제압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올 바르게 가르치겠다는 마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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