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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 브레이커라고 부르는 나의 허세육아 2022. 12. 12. 12:58
일본 초등학생의 상징을 꼽으라면 단연 란도셀(ランドセル)이다. 란도셀은 일본 학생들이 주로 메는 가방으로, 자신들의 몸집만 한 가죽 가방을 말하는데, 가방의 무게, 그리고 고물가에 더 감당할 수 없게 된 란도셀의 ‘비싼’ 가격이 문제다.
계속 바뀌는 유행
앞의 내용의 기사를 접하고 든 생각은 같은 등골 브레이커인데, 란도셀의 경우는 부모의 허세가 반영이 된 것이고, 우리나라의 등골 브레이커는 아이들의 허세가 반영이 된 것이다. 오래전에 노스페이스 잠바가 한해 유행을 하더니 다음 해는 다른 브랜드도 바뀐 적이 있었다.
결국 누군가의 허영심
한 번에 끝나는 것도 아닌 허영심을 나무랄 것도 없다. 내가 학창 시절에 그렇게 입고 싶었던 나이키 농구 코트가 있었던 것처럼 아이들에겐 그런 것이 있는 것이겠지만 그때의 나는 용돈을 모으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었고 지금 아이들은 그 수준을 뛰어넘는 비싼 것이라 등골 브레이커라고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부모의 욕심은 아이를 망친다
누구를 탓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인간이기에 욕심이 생기고 그 욕심 혹은 욕망이 만들어낸 것이니까. 그런데 일본의 경우처럼 부모가 먼저 나서서 욕망을 부추길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사람의 욕심은 당연한 것이지만 부모의 잘못된 욕심은 아이를 망친다는 사실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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