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느린 우리 아이는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가 무엇을 하더라도 너무 느리다면, 부모는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한다. 아이가 느린 이유 중 생각해볼 만한 것은 주의력인데, 게으른 아이도 아닌데 의도적으로 화나게 하려는 것도 아니라고 판단되면 아이의 정보 처리 속도가 느리다고 봐야 한다.

 

주의력이란

주의력은 상당히 넓은 개념이다. 단순하게는 공부할 때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 인지기능 중에서 하나로 성인이 되어야 완성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아이는 아직도 발달 중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또래보다 너무 느리면 전문가 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아이의 주의력이 나이에 비해 미숙하지 검사할지 기다려볼지, 교육할 것인지, 치료를 할 것인지, 부모가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 

 

꾸짖는 것은 더 큰 문제

주의력이 떨어지면 사고 처리 속도, 정보처리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행동도 느리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도 느리고 끝 내는 것도 느리다. 말도 눈에 띄게 느린 아이들도 있다. 긴장감이 지나치게 높아서 늦는 경우도 있다. 긴장하면 생각이 멈추는 것처럼 버퍼링이 생기는 것이다. 그럴 때 뭐라 하는 것은 아이를 멈춰버리게 하는 행동이다. 아이기 늦는 이유가 주의력 때문이라면 느린 것으로 계속 꾸짖으면 문제는 더욱 확장 증폭되는 것이다.

 

느린 아이들의 여러 경우

너무 느린 아이를 보면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 경우도 분명히 있다. 평소에 관계에 불만이 많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 곤란하게 하려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런 경우도 있다. 동생이 태어난 경우가 대표적이기도 하다. 관심받고 싶어 하는 행동은 무시하는 것보다는 객관적으로 지도를 하는 것이 좋다. 

 

긴장감이 높은 아이들은 미리 결과와 관계없이 괜찮다고 안심을 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연습을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의 행동이 늦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이가 매번 너무 늦지 않는 다면 심각할 일은 아니다. 가끔은 괜찮고, 집이라면 편한 것이고, 가까운 사람들과 무장해제되면 그럴 수 있다. 

 

부모가 할 일

아이의 모습이 느리다고 아이를 다그치면 아이는 얼어버리고 움직이지 못할 수 있다. 어른의 모습으로 아이를 바라보지 말고 부모의 모습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하고,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너무 느리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말기 바란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것이 부모의 임장이니 아이의 모습을 사랑으로 보고, 객관적으로도 보면서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