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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이 있을 때 - 등교시간, 외출시간 등
정해진 일을 해야 할 때 - 숙제 같은 것
조급 해지는 이유는 본인의 계획이 틀어지면 당황스럽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계획을 세우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한다. 마음의 준비는 어느 정도까지 자신이 컨트롤하면서 여유를 갖고 있겠다는 것이다. 좀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마음속에 정해 놓은 시간까지는 그럭저럭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가까워지면 점점 초초해진다. 그러다 평정심이 깨지면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늦어지면서 생겨나는 상황이 싫어서 그렇다. 늦으면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듣는 것도 싫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싫다. 내가 잘 못한 것이 아닌 아이가 잘못한 일로 인해서 내가 소리를 듣는 것이 싫은 것이다. 인지하지 못할 수 있지만 내가 아닌 아이 때문이라는 생각이 싫은 것이다. 보통 내 것과 네 것이 분명한 사람들의 경우인데. 책임을 분명히 하려고 하고, 자신의 잘못은 책임을 잘 진다. 경계가 분명한 것은 좋다. 하지만 잘못하면 포용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지나치게 걱정이 많이 경우이다. 어린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20년 후의 성인의 모습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아이를 채근하면서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된다. 아이가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아이의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인데, 너무 지나치게 생각을 하고 있어서, 걱정으로 인해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가 생길까 걱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내려놓는다는 말을 하는데,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한 번쯤 보고 같은 성인을 상대하는 것처럼 아이를 상대해야 조금 더 참을 수 있고,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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