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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제도 못하는 부모
    육아 2022. 7. 21. 10:56

    아이 때문에 부끄럽다.

    우리는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말을 안 듣는다면 아이도 통제 못하는 부모로 보이는 것 같아 부끄럽고, 수치스럽기까지 하다. 이러한 감정이 화가 나게 하고, 아이든, 배우자든, 뭐라고 하고, 싸우기까지 한다. 그래도 부끄러움은 그대로인데 말이다. 자기 통제를 못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본다. 순간적으로 짜증을 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잘못해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화를 내는 모습은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이도 통제를 못하는데, 자기 자신도 통제를 못하는 사람. 스스로 부끄러움이 커져가는 것이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부모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걱정한다. 하지만 아이는 간단히 통제가 되지 않고,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할 것이다. 주변에서도 짜증을 내거나 눈치를 주고 있을 것이다. 나도 불편하고, 민망하고, 창피하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럼에도 잘 참는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불편하게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화내고 후회를 한다.

    공공장소에서 말을 안 들으면 집에서 보다도 예민해진다. 가족들과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상관없는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공장소에서 말을 듣지 않으면 부모는 많이 힘들다. 빨리 통제해야 할 것 같아서 아이를 거칠게 대하게 된다. 그렇게 행동하고 나서 후회를 하게 된다. 자신이 너무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도 느꼈다면 자리를 이동해보자

    성인인 부모들도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잘 못한다. 혼자 짜증내고 상황을 불쾌하게 만들 때도 있다.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를 먼저 생각한다.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 같고, 아이를 잘못 키운 부모 같이 보일 것 같다. 그래서 부끄러운 것이다. 

    부끄럽고, 수치심을 느낀다면, 그 감정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와 사람이 없는 곳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진정이 되면 공공장소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가르친다. 

    그렇게 차분하게 대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니 마음속으로도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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