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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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 브레이커라고 부르는 나의 허세육아 2022. 12. 12. 12:58
일본 초등학생의 상징을 꼽으라면 단연 란도셀(ランドセル)이다. 란도셀은 일본 학생들이 주로 메는 가방으로, 자신들의 몸집만 한 가죽 가방을 말하는데, 가방의 무게, 그리고 고물가에 더 감당할 수 없게 된 란도셀의 ‘비싼’ 가격이 문제다. 계속 바뀌는 유행 앞의 내용의 기사를 접하고 든 생각은 같은 등골 브레이커인데, 란도셀의 경우는 부모의 허세가 반영이 된 것이고, 우리나라의 등골 브레이커는 아이들의 허세가 반영이 된 것이다. 오래전에 노스페이스 잠바가 한해 유행을 하더니 다음 해는 다른 브랜드도 바뀐 적이 있었다. 결국 누군가의 허영심 한 번에 끝나는 것도 아닌 허영심을 나무랄 것도 없다. 내가 학창 시절에 그렇게 입고 싶었던 나이키 농구 코트가 있었던 것처럼 아이들에겐 그런 것이 있는 것이겠지만 그때..